새로운 한국 헤어의 기술 가이드

차이는 재현성에 있다

제4차 한국 붐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이제 트렌드가 아닌 기본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는

메뉴가 바로 '한국 스타일 헤어'.

베리에이션도 취향과 세대를 뛰어넘어 이전보다 다양해졌다.

이번에는 살롱의 주력 메뉴인 '한국 스타일'을

기술과 재현성에 초점을 맞춰 다시금 정리해본다.

지금까지 막연한 감으로 한국 스타일을 연출해왔다면,

이제는 확실한 기술과 함께 안정적인 재방문으로 연결해보자.

한국 문화는 이렇게 일본에 침투했다!

제4차 한류 붐의 한창인 지금, 한국 문화는 음악, 미용, 음식에

이르기까지 일본에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어째서 이렇게 확산된 것일까? 궤적을 살펴보자.

BOOM. 1

<겨울연가>에 중년 여성들이 열광

일본에서 제1차 한류 붐이 일어난 계기는 드라마 <겨울연가>.

2003년 NHK의 위성방송에서 방영되었고,

반응이 좋아 다음 해 지상파에서도 방영되었다.

그 후 주연인 배용준을 비롯해 장동건, 이병헌, 원빈이

'한류 4대 천왕'으로 중년 여성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다만 이 무렵은 아직 일부에 한정된 붐이었다.

BOOM. 2

소녀시대, 카라, 빅뱅...

K-POP 붐 도래

제1차 붐이 TV에서 시작되었다면,

제2차 붐의 진원지는 인터넷이었다.

유튜브에서 K-POP의 뮤직 비디오를 쉽게 볼 수 있게 되며

원더걸스, 카라, 빅뱅이 인기를 모았다.

mixi(일본의 SNS), 트위터 등이 붐을 가속시켰다.

이 시기에 인기를 끈 소녀시대의 대명사 '각선미 춤'도

한국 미용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BOOM. 3

BTS, 트와이스로 K-POP 인기가 가속

화장품과 음식에도 파급

제1차 붐 당시 어머니의 모습을 보던 자녀들이 성장.

여고생을 중심으로 제3차 붐이 일어났다.

BTS와 트와이스 등의 아이돌이 인기를 끌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치즈 닭갈비, 핫도그 같은

음식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도쿄 신오쿠보에 쇄도.

우유 크림, '3CE' 등의 화장품도 화제를 모아

한국 문화가 확산되었다.

BOOM. 4

외출 자제와 함께 한국 드라마와 NiziU 붐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외출 자제 기간 중에

한국 영상 콘텐츠가 대유행.

넷플릭스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상위권을 휩쓸고,

NiziU를 탄생시킨 오디션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한국 연예 기획사들이 세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아티스트 육성에 투자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어

BTS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세는 멈출 줄 모른다.

한 곡의 활동 기간 중에도 헤어스타일을 과감하게 바꾸는 

K-POP 아이돌은 유행의 진원지가 되어 하이 톤과 뿌리펌 등

한국 헤어로 모객하는 미용사도 늘었다.

TREND. 1

저렴하고 예쁜 한국 화장품도 인기

한류 붐을 계기로 한국에 여행하는 사람이 많아지며

BB크림, 마스크팩, 달팽이 엑기스가 배합된 스킨케어 제품 등

한국 화장품이 주목받아 선물로 사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TREND. 2

'얼짱'이 일본에서도 유행하기 시작

한국에서 2003년 유행어가 된 '얼짱'.

일반인 인플루언서가 많이 탄생 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현재 한국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이다.

일본에서는 연예인이자 인플루언서인 자와칭이 블로그에서

얼짱 메이크업을 소개한 2013년 무렵부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TREND. 3

도전하기 쉬운 얼짱 느낌의 '단발머리', '여신머리'

아이돌의 헤어는 최첨단 스타일이지만,

일반인은 도전하기 어렵다.

한편 SNS에 올라온 인플루언서의 헤어는 따라하기 쉬운데,

모델 강태리의 헤어로 익숙한 단발머리, 여신머리가 대표적.

TREND. 4

여성들의 워너비 '걸크러쉬' 강한 여성상이 등장

세 보이고 시크한 여성상 '걸크러쉬'를 처음으로 일본에

가져온 것은 2NE1, 마마무.

2NE1의 여동생 격인 블랙핑크 덕분에 그런 흐름이

가속화되어 제4차 붐을 이끄는 ITZY 등에게도

DNA가 계승되고 있다.